부캠 멘토 첫 회고 : (모의)면접관 후기!
안녕하세요~!
28년차 진로탐색꾼 조녁입니다!!
오늘은 제가 캠퍼를 대상으로 모의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여해본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이전에도 부캠 동기들이나, 캠퍼분들 모의면접을 진행했었지만 이번엔 어떻게 모의 면접을 진행할 지 이력서/자소서 보면서 고민하다보니
정말 면접관들의 입장을 많이 고민해보게 된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느낀점들을 정리해보면
면접 준비하시는 캠퍼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들어가기전에..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정리라 도움입니다. 혹시 반박의견이 있으시다면 그게 맞습니다!!
목차
1. 내가 면접자로서 느꼈던 생각들
2. 이번에 (모의)면접관으로 면접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꼈던 생각들
1. 내가 면접자로서 느꼈던 생각들
1. 무엇이든 자신감있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 없이 말하면 잘 들리지도 않고, 맞게 말하는 건지 의심이 들게된다. 반면 자신있게 말하면 .. (자랑은 아닙니다) 실제로 면접때 일부 틀리게 말했던 걸 면접끝나고 나중에 알았는데 그땐 그냥 넘어갔었다.
2. 면접때 받는 모든 내용이 똑같이 중요하진 않다.
면접때 받은 질문 중에 대부분을 답변했지만 1-2개를 답변못해서 "잘 본것같은데?"하고 떨어진 면접이 있고 몇개 답변 못한 것 같은데 붙은 면접이 있었다. 돌아보면 내가 지원한 그 포지션에서 중요한 질문들을 잘 답변했다면, 질문 몇개 답변못하는 건 괜찮았지만 반대로 대부분 잘 답변해서 잘 본 느낌을 받았어도, 정작 중심이되는 질문(예를 들어 NLP에선 트랜스포머 구조관련 질문)을 틀렸을때는 짤없이 떨어졌었다..
3. 면접 시간은 제한이 있다보니 내가 자신있는 것들 위주로 면접때 얘기할 수 있어야한다.
이를 위해서 나는 1분 자기소개때 내가 꼭 말하고 싶은 필살기 3가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예를 들어, 나는 한국어 데이터셋을 많이 다뤄본 것과 그 중에 대화요약 대회를 나왔던 것을 말하고 싶다면 이름을 말한 후 바로 "저는 한국어 데이터셋을 다뤄본 경험이 많습니다. 올 여름 공개된 AI-HUB의 대화요약 데이터를 다뤄본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진행된 대회에선 최종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와 같이 바로 그 내용을 언급했다. 이렇게 자기소개를 하면 면접관 분들이 그 해당내용을 내 이력서에서 찾아서 추가질문을 주셨었다. 이러면 어느정도 내 계획대로 면접이 흘러간다.
추가로 이력서 배치도 위에서부터 내가 얘기하고 싶은(1분 자기소개때 언급할 내용) 순서대로 배치하면 좀 더 그 위주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 면접 1시간 내내 잘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정한 3가지를 다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즉, 초반에 절어도 나중에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한다. 다대다일 경우도 동일했던 것 같다.
보통 면접때 긴장을 많이하는 지인들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잘하려고 하는 것 같다. 당연히 사람이다보니 면접 시간 내내 좋은 인상을 주기는 쉽지않은데, 하기 힘든 걸 하려고 하니 긴장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면접장에 들어갈때 내가 얘기하고 싶은 3가지는 꼭 얘기하고 나와야지!하는 마음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사소한 실수나 답변못한거에 일희일비하지 않게된다.
2. 이번에 (모의)면접관으로 면접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꼈던 생각들
1. 내가 다 아는 게 아니다 보니, 최대한 집중해서 듣지만 종종 놓칠 수도 있다.
캠퍼들의 이력서를 받아봤을 때,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플젝들도 있었다. 그렇다보니 사실 조금 틀리게 말해도 자신감있게,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면접관도 눈치 못챌 수도 있다. 그리고 일단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플젝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로 설명듣다보면 집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니, 자신감있게 얘기하는게 좋다. 다만!! 전달이 잘 안되면 꼬리질문으로 털릴 위험도 없지만 이해가 덜된만큼 큰 이점이 되지도 않는 것 같다. 적용점을 추천하자면 자기가 했던 프로젝트 중 상위 3가지는 꼭 말로 설명하고 어필해보는 연습을 해보자
2. 앞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못하더라도 집중력을 찾는 게 중요하다.
앞에서 잘 못했더라도, 뒤에서 자신감 회복하고 잘하면 "아! 초반엔 긴장해서 그런거구나 다시 기회를 줘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앞에서 조금 실수했더라도, 내 페이스를 찾아가면서 우상향(?)하는 면접을 이끌어 가는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면접 전에 내가 가진 것들 중에 어필될만한 3가지(2가지든 1가지여도 상관없음)를 꼭 염두해두고 들어가자. 페이스를 찾을 때, 기존에 준비한 것들을 꺼내면 좋은 흐름이 생기게된다.
3. 면접질문들을 준비해갔는데, 단계별 질문 중 첫단계에서 틀리니 뒷질문들을 싸그리 못하게됐다.
기초가 되는 질문들을 놓치면, 이후에 나올 질문들을 놓칠 수 있다. 예를 들어, RNN의 한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놓쳐버리면 어텐션이나 셀프어텐션에 대한 내용을 질문하기가 애매해진다. 나아가 BERT나 GPT , 그 이후 모델들에 대한 질문에 대한 기대도 낮아져 버리기때문에 최소한 RNN -> LSTMs -> Attention -> Self-Attention 까지 어떤 한계점으로 다음 단계가 나오게됐는 지는 숙지해가는 게 좋다.
4. 면접 시간은 제한되어있다보니, 면접관도!! 최대한 면접자에게 맞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면접관도 면접시간이라는 약속이 있고, 이후에 일정이나 회의가 있을수도 있으니 최대한 그 시간안에 면접을 보고싶다. 그런데 이력서 내용이 너무 많기도하고, 면접때 프로젝트 질문 & 딥러닝 질문 , 도메인 질문 등 해야할 질문이 많기 떄문에 오히려 면접자가 어떤 걸 얘기할거야! 라고 어필해주면 그것들 위주로 질문해주기 편하다. 반대로 너무 모호하게 얘기하거나, 잘 대답 못하면 그냥 빠르게 그냥 넘어가게 된다. (제가 초짜라 그랬을 가능성 높지만.. 아무튼 명시해주면 오히려 좋음)
5. 같이 일할 사람으로 적합한 지를 보게 된다.
다른 팀도 아니고 우리팀에서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다고 했을때, 면접자의 태도를 보게될 것 같다. 이 사람이 긴장해서 초반에 잘 못했어도 그대로 포기하는지, 아니면 포기하지않고 다시 회복해서 답변하는 지를 보게될 것이다. 그러니 면접시간 안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내 대답이 잘못된 것 같아 포기하기엔, 우리는 그 자리에 면접자로 들어간 것이기에 내 대답을 스스로 판단하기보단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면접자뿐만아니라 면접관도 팀에서 함께 일할 사람을 뽑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는 걸 간과해선 안된다. 어쨋든 개발자도 사람이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다보니 우리와 잘맞는 지, 실력이 있는 지를 보지만 동시에 면접에 불렀다는 건 면접자가 잘했으면 좋겠고 우리와 잘 맞는 사람이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면접자만 회사와 맞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면접관도 동일한 마음이니 혹시 면접을 가시게 되는 진로탐색꾼들이 계시다면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화이팅하세욥!!!
[부록] - 면접때 드렸던 질문들
기본 질문 (14개)
- 파이썬의 리스트와 딕셔너리의 차이
- NoSQL과 RDBMS의 차이점은?
- 편향과 분산에 대해서 각각 설명하시오
- 피피티 사진 띄우고 질문 : 경사하강법 y축이 의미하는 것은?, 어텐션 스코어 구하는 법 설명 (2개)
- 딥러닝에서 비선형성은 무엇이며, 이것이 왜 필요한지?
- Sigmoid 대신 Relu를 쓰는 이유는?
- Batch Normalize는 무엇이며 왜 사용하는 지?
- Dropout은 무엇이며 왜 사용하는 지?
- 형태소 분석기와 워드피스 토크나이저의 차이점은?
- 트랜스포머 구조에 대해서 아는 만큼 설명해주세요
- 바다나우 어텐션과 셀프어텐션의 차이는?
- BERT와 GPT의 차이는?
- BERT와 RoBERTa의 차이는?
프로젝트 질문 (7개 , 개인별로 상이)
- 쓰신 논문이 있는데, 논문에서 본인의 기여한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 (면접자가 최상단에 학점과 과목들을 적어두심) 학점이 좋으신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과 거기서 배운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 자신있는 프로젝트를 아키텍처 단에서 설명해주시고, 본인의 기여한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RE task에서 BERT를 커스텀하셨는데, 왜 사용하셨고 성능이 향상됐다면 왜 향상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RECENT모델은 왜 사용하였지와 아키텍처 단에서 모델 설명 부탁드립니다.
- RE task 에서 R-BERT를 사용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협업 툴은 어떤걸 사용하셨고, 협업하실때 가장 힘들었던 점 & 본인이 팀에 기여한 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