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 ML/DL 분야 스스로 다녀본 중소기업(스타트업) 탐방후기 2탄
안녕하세요~!
27년차 진로탐색꾼 조녁입니다!!
오늘은 11월에 약 2주간 서류쓰고 면접보러 다니면서 느낀점과 배운것들을 기록하기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썼던 1탄에 이어서 2탄인데, 확실히 1탄때보다는 좋은 면접경험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상반기보다는 자신감이 어느정도 붙었기에 더 자신있게(?) 털릴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다닌 곳 : 엔디소프트, Zum 인터넷, 제너레잇, 메디플러스솔루션
면접 후기
1. 엔디소프트_NLP 개발자 : 기술담당자분과 1대1 로 진행되었다. 기술적인 질문과 인성질문을 골고루 함. 팀문화나 근무시간(30시간)이 좋아보임
- 느낀점 : 들어가면 내가 주도적으로 일을해야하는 곳이었다. 그래도 규모에 비해 장비에대한 투자나, 직원들의 편의(근무 30시간 , 회의방식)를 봐주시는게 좋아보였다. 다만, 당장 출근하기엔 부캠도 참여중인 외부대회도 일정이 남아있는 상태라 좋은 경험으로 뒤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좋았던 건, 내가 한국어 데이터를 많이 다뤄본게 강점이면서도 영어나 다국어 데이터를 많이 못다뤄본 약점임을 인지할 수 있었다. (이 회사는 다국어 SNS 서비스를 한다고함)
- 기억에 남는 질문 정리
1_ 회사에 와서 검색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어떠한 방법들로 구현해볼 것인 지 상세하게 얘기해주세요.
2_ 다국어 데이터를 다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3_ 팀에 들어오시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리드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2. Zum 인터넷_딥러닝 엔지니어 : 3 대 3 화상면접, 개발팀장님이 주도적으로 질문하셨는데 딥러닝 관련질문보다 개발관련 질문을 많이하심.
- 느낀점 : 사실 줌인터넷을 계기로 11월초에 취준을 시작했는데, 정말 면접경험이 별로였다 ㅠㅠ 나름 과제전형은 짧은 기간 내에 모듈화도 하고, 분석 레포트도 써서 잘 냈다고 생각했는데 과제를 어떻게 풀었는 지는 한명한테만 물어보더라..^^ 아무래도 다대다 면접의 한계였다곤 하지만 초반부터 너무 한분에게만 관심을 주시고, 나머지 둘에게는 질문하시고도 집중 못하시는 모습이었다 흑흑. 그런데 집중하는 포인트가 딥러닝이 아닌, 지원자의 FE, BE 역량이어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개발팀장님이 첫 인사로 딥러닝은 배우고 있다고하셨는데 그래서 그런 지 딥러닝 질문보다는 개발 프로젝트 해본거있는 지 , Hadoop, spark 얘기를 주를 이루셨다 (말씀을 끝맺으시며 "사실 이 이야기는 별로 안중요해요~ 태도를 보려는 거게요." 라고하셨지만 눈빛은 늘 온니원. 한분만을 향하시더라 ㅠㅠ) 그래서 결국 3명 중 개발 경험이 가장 많으신 풀스택 개발자분만 초반에 할말이 많으셨을 것 같다.
신입뽑는 자리가 아니라 경력을 뽑는 자리였던 걸 미루어 보아, 딥러닝 엔지니어가 퇴사해서 이번에 뽑나보다 싶었다. ZUM의 퇴사자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퇴사자가 많아서 많이 뽑는다는 말은 그만큼 면접관이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덕분에 서류도 정리해보고 과제도 해보고 면접때 SQL이나 SPARK는 공부 좀더해가자는 교훈은 얻을 수 있었다 ㅎㅎ
- 기억에 남는 질문 정리
1_ SQL , Spark, Hadoop 등 데이터를 처리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2_ 기억에 남는 딥러닝 모델 한가지만 소개시켜 주세요. + BART 모델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3. 제너레잇_AI 개발자 : 2 대 1 화상면접, 회사 소개부터 해주신 후 면접 30분 진행하고 중간중간 편안하게도 해주셨다.
- 느낀점 : 회사에 대해 큰 조사없이 들어가서 회사에 대해 질문 많이 못드린게 죄송할 정도로, 굉장히 좋은 면접경험이었다. 면접관으로는 수학 박사님 두분께서 들어오셨는데 아무래도 안전이 중요한 분야다보니 속도보단 정확도가 중요해서 아직 딥러닝 모델의 적용은 계획이 없으시다고 하셨다. 면접때 주시는 질문들도 좋았고 모르는 부분에 모른다고 답변드리면 친절하게 설명까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회사의 성과(기존 건축에 비해 수익률 12% 증가) 및 비전(미국 시장, 땅을 사고싶게 만드는 플랫폼)도 너무 명확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었는데 들어가면 할 수 있는 것도, 해야할 것도 많다고 하셨다. 요번에 본 4개중엔 최고였다!
- 내가한 질문
1._들어가면 하게될일 : feature들을 선택하는 것, cost 계산하는 것, 모델 최적화, 평가하는 것, 기사 데이터 요약 노출)
2_ 일하는 프로세스 : 아마 들어오시면 도형 데이터에 익숙해지실때까지 EDA를 많이 하실것, 현재 각 파트별 담당자가 있는데, 사수(?)와 함께 밴치마크 모델 생성하시면서 성장하실 것 , 그리고 후에 도면 생성- 평가 - 데이터 수집까지 스스로 하시게 될것이다.)
- 기억에 남는 질문 정리
1_KNN 과 K-means 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 Kmeans가 클러스터링, knn이 지도학습
2_ 부트스트랩 샘플링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3_ 오토인코더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 자신을 넣어서 자신을 꺼내는 구조
4_ Doc2Vec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5_ FullyconnectedLayer랑 CNN Layer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세요.
6_ Resnet의 핵심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기존의 f(x) = x를 구하는 구조에서 f(x) = -x를 예측하는 형태로 변경
4. 메디플러스솔루션_AI 엔지니어 : 1대 1 화상면접 , 1시간 서류검증 , 2시간 NLP과제 라이브코딩함.
- 느낀점 : 라이브코딩은 처음으로 해봤는데 시간정해놓고 모델링해보는 연습도 해보면 좋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어느순간 허깅페이스에 익숙해져버린 ㄴㅏ...는 모델구축하는게 어색하더라! 그리고 문제정의를 벤치마크 데이터나 허깅페이스에 구현된 모듈을 불러다 쓰다보니 그것보다 더 기초적인 문제에는 약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다시 체감할 수 있었다.
이외에 느낀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게 "기록"이라고 하셨었는데 거의 녹취수준으로 내 발언을 다 기록하셨다. 그래서 웃긴 해프닝이 질문을 하시고 내가 답변을 하다가도 다 못적으셨으면 기다렸다가 발언하고 그랬다 ㅎ.. 그리고 계속 발언 중간에도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그 빈도가 갈수록 잦아져서 나중엔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었는 지 까먹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면접과는 확실히 다른 면접경험이었다. 혹시 누군가 지원하시게된다면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화이팅
+ 마지막에 논문리뷰하라고 10분 시간주셨는데, 초록에서만 질문을 3개하셔서 답변하다가 결국 본론에서 제대로 설명하기 전에 10분이 지나서 끝났다... ㅎ
끝.
3줄요약
1. 라이브 코딩 연습하자. 허깅페이스 모델없이 기본 모델 구축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2.SQL , Spark는 시간 날때 조금씩 공부하자. 면접때 안물어보더라도 회사가서 무족권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3. 작은 회사들의 경우, 내가 경험한 NLP랑 딱 맞는 직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니 얽메이지말고 여러가지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