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녁일기/행복한 일상

상반기 회고 예고편(?)

조녁 2021. 6. 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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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년차 진로탐색꾼 조녁입니다~

 

확실히 깃헙 잔디 관리시작하고나서는 블로그 글을 잘 안쓰게 되네요 ... 

그리고 사실 지금 해커톤에 참여중인데 거기 데이터나 코드가 대외비여서 뭔가 ... 하루종일 그것만하는데 올릴게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해커톤 끝나고 7월초에 상반기 회고를 하려 했는데 그 전에 회고 예고편격으로 적어봅니다.

 

1. 우선 저는 아직 진로탐색중입니다. 

작년 11월 퇴사해서 호기롭게 시작했고, 그 당시에는 국비교육은 5-6월이 넘어가서 싫다며 안들었는데 어느새 6월이 반 이상지났네요 ... 

그래도 국비교육을 들었다고해서 지금보다 늘었을 거란 장담은 없으니 후회는 안합니다!! 또한 만약 지금 국비를 듣는다면 작년에 무작정 시작하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마음 속엔 지금도 누군가와 비교하며, (아.. 저때 저거할걸.. 대학생때 복전할 걸 .. 대학원 갈걸 ..) 쉐도우 복싱을 지속하고 있다.

내게 주어진 길, 내가 딛고있는 발만 보면서 묵묵히 앞으로 걸어나갈 힘이 있는 남은 상반기 되길 바란다.

 

2. 계속 아프다.

안타깝게도 작년 11월 거의 처음 시작할 때부터 눈이 건조하다가 12-1월은 눈아파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르겠다. 돌아보면 눈 아프단 핑계로 쉰것도 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제주도 여행 기점으로 다시 힘내서 텐서플로우 공부하고 면접도 보러 다니고 알바도 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해커톤도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날 누워보니 팔이 엄청 저렸다. 진짜 무서웠다.. 팔 절단되는 거 아닌가하는 상상까지하다가 겨우 잠들었다. 다음날도 아파서 결국 병원을 갔는데 목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아.. 나 왜 계속 아프지 원망도 많이 생겼지만 참 신기한게 진단 받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이제 나아질 일만 남았으니 관리잘해야지! 하고 집으로 와서 쉬엄쉬엄 다시 해커톤에 몰두했다. 

 

근데 지난주부터 손목이 너무 아팠다. 사실 지지난주에 손에 힘이 빠져서 치료하자! 하고 손 마사지기 시켰는데 너무 쎄개해서 손목이 아자크 났다 ... ㅠㅠㅠ 진짜 가지가지 하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목디스크때 잘 이겨냈으니 이겨내자! 하고 병원에 갔더니 주사 맞으면 낫는다고 하신다. 감사한 마음으로 맞고 나왔는데 어라? .. 엄청 부어올랐다. 주사로 한 3일은 아무것도 못하고 티비만 봤다.. 그러다 엊그제 부터 다시 코딩할라하니 얼레? .. 왜 통증이 그대로지? 싶으면서 되게 절망적이었다. 그래서 오늘 병원에 다시 갔다왔다. 지난 번 판정받은 건초염말고 터널 증후군이란게 있을 수도 있단다. 이번에도 역시 .. 차라리 진단받으니 마음이 편했다. 다음주에 근전도 검사를 하러간다. 

다행히 몸은 계속해서 아프지만, 아플때마다 마음도 같이 힘들었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이 괜찮다. 주님이 치유하실 것을 , 내가 회복될 것을 믿는다. 상반기 회고할 때 내가 해커톤을 통해 인턴을 시작하게될 것도 미리 적어본다.

 

3. 코딩 실력은 잘 모르겠다.

 궁금하다. 보통의 개발자들은 어느 순간에 자신감을 얻는지. 

나는 비전공자인데 거기다가 기초없이 바로 딥러닝 공부를 시작했다. 모르는 걸 안고 계속해서 전진중이다. 사실 기초 채우려고 책을 2번 샀었는데 핑계같지만 그 두분이 목디스크랑 손목통증 온 시기다. 진짜 ... 핑계네. 파이썬/머신러닝 기초공부를 해야겠다. 

 

 그런데 아직도 왜 나는 기초공부를 안할까? 이유는 두가지 정도 생각해봤다. 우선 재미가 없다. 눈에 잘 안보이고, 이미 기초가 있다고 가정하에 할 수 있는 과정을 지나고 있다보니 더 흥미가 안느껴진다. 하지만 면접을 가든, 필기 시험을 보든 .. 그 떄는 느낀다. 기초해야한다.

두번쨰로는 조급함이 있다. 머릿속에 만약 내가 작년 11월에 기초를 했다면.. 이 생각에 지금 기초하면 너무 손해보는 느낌이다. 작년 11월의 나와 비교하며 자꾸 조급해한다. 이젠 과거 나 자신과 비교하면서 의문의 1패를 껴앉고 있다 (흑) 

 

그래도 글을 쓰며 내 마음과 상황을 정리하다보니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파이썬은 코드잇 강의로 손목 아낄겸 재밌게 듣고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구매한 책을 오전시간을 할애해서 6월안에 끝냈으면 한다. (종혁아)

 

이건 예고편이고 3주후에 회고를 쓸떄는 너의 붕붕 떠다니는 실력들이 지반위에 쌓여서 잘 건축되어있을거라 믿는다!! 화이팅!!!

 

P.S. 나 자신에게 말걸면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어디서 들었다. 오늘 많이 올라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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